현금 700만원 10만원권 상품권 30매 동사무소 전달
저소득층 학생 장학금과 한부모가정 지원금에 활용
세종시 도담동은 최근 익명의 독지가가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현금 700만원과 10만원권 상품권 30매를 동사무소에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도담동에 따르면 이 독지가는 학창시절 생활 형편이 어려워 대학을 졸업할때까지 많이 힘들었다며 저소득층 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공부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도담동은 익명의 독지가가 맡긴 500만원은 올해 대전 우송대학교 언어치료학과에 입학 예정인 한모 군에게 전달하고 200만원은 테니스 꿈나무 김모 군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또 10만원권 상품권 30매는 도담동 도램마을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한부모 가정 아이들 30명에게 전달했다.
양진복 동장은 "독지가의 사연만으로 각박한 사회에 단비 같은 소식이 될 것"이라며 "이번 선행이 마중물이 돼 도담동 기부문화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이티엔뉴스 홍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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