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교차 커 수입산 보다 당도 월등히 높아

21일 충남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 '오행팜연수원' 관계자가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한 바나나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태안군청)

충남 태안의 한 농가에서 열대과일인 바나나와 파파야를 재배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21일 태안군에 따르면 안면읍 창기리에 위치한 오행팜연수원(대표 이용권)는 요즘 2644㎡ 규모의 시설하우스에 키운 45그루의 바나나 나무에서 바나나 수확이 한창이다.

특히 이곳에서 수확한 바나나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해 수입산 바나나보다 당도가 월등히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수입산의 경우 보통 바나나 수확량이 1그루 당 평균 30~35kg 인데 반해 태안산 바나나는 그루 당 수확량이 50kg에 달할 정도로 높은 생산량을 보이고 있다.

이용권 대표는 지난해 바나나 시험재배에 성공했으며, 총 45 그루를 순차적으로 심어 1년 내내 바나나를 수확하고 있다. 

또한 열대과일인 파파야를 재배해 연간 9t을 생산, 지난해 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파파야 등 열대과일은 국내에 거주하는 동남아 이주민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아 1년 내내 수요가 있어 최근 새로운 인기 작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용권 대표는 “바나나와 파파야를 비롯해 구아바, 한라봉 등 다양한 열대과일을 재배하고 있다”며 “앞으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사계절 내내 열대과일을 직접 관찰하고 맛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관광객들에게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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