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력 제고 국민통합 추진방향 등 의견 나눠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총리가 20일 첫 주례회동을 가졌다. 총리 임명장 수여 모습./에이티엔뉴스DB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정세균 총리와 첫 주례회동을 갖고 향후 국정운영에 대해 논의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부'를 국정운영의 주안점으로 삼고 획기적 규제혁신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통한 경제 활력 회복(경제 총리), 협치 모델을 활용한 사회갈등해소와 당.정.청 소통 활성화 등을 통한 국민통합 강화(통합 총리), 적극행정 문화 정착 등 공직사회 혁신(혁신 총리)을 앞으로의 국정운영 방향으로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가 사회 갈등 해결을 위한 새로운 협치 모델인 '목요 대화'를 운영해 경제계 노동계 정계 등 다양한 분야와 폭넓은 대화를 나눌 계획임을 보고하자 문 대통령은 높은 관심을 보이며 총리가 의지를 가지고 꾸준히 운영해 주기를 당부하고 새로운 협치와 소통의 모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정 총리는 경제활력 제고와 관련해 규제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구체적인 규제혁신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정 총리는 올해 빅데이터 바이오헬스 공유경제 등 신산업 분야 빅 이슈 해결에 중점을 두고 적극적 갈등조정과 규제샌드박스 고도화 등 가용한 모든 역량을 동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 규제혁파가 현장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공직사회 변화가 절실함을 강조하고 적극행정의 현장 착근을 위해서도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지난 17일로 시행 1년이 된 규제샌드박스와 관련해 곧 개설될 예정인 대한상의 규제샌드박스 접수창구가 국민과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 과정에서 실효성과 속도감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한상의 접수창구는 박용만 회장 건의로 다음달 중에 설치되며 전국단위 지원망을 구축하고 동일 또는 유사 사례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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