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원인제공한 민주당은 시의원 보궐선거에 후보 내지 말아야”

김소연(바른미래당·서구6) 대전시의원이 16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신 적폐청산’을 위해 대전시의회 의원직을 사퇴하고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에이티엔뉴스=선치영 기자

김소연(바른미래당·서구6) 대전시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고 ‘신 적폐청산’을 위해 대전시의원직을 사퇴하고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6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대전시민의 과분한 사랑으로 시의원에 당선돼 시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소박한 꿈은 선거기간부터 어그러지기 시작했다”며 "민주당의 포퓰리즘 정책과 시민단체의 독식을 막고 신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출마 의지를 강력히 밝혔다.

 
이어 "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대전지역의 '신적폐' 세력의 존재를 확인했다"며 "일부 시민단체가 로컬푸드, 도시재생, 마을공동체, 지역화폐, 일자리 사업을 독식하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또한 "여성단체도 각종 사업과 강연일자리를 만들어 착복하기에 여념이 없었고 2년 동안 민주당의 정치카르텔과 국고를 탕진하는 시민단체 카르텔과 맞서 싸웠다"고 덧붙였다.
 
총선 출마 선거구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민주당의 후보군이 윤곽이 드러난 후 가장 적폐가 심하고 또한 효과적으로 싸울 수 있는 곳을 선택하겠다“며 ”야권통합 부분도 충분히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출마 대상지를 열어놨다.
 
이제까지 몸담았던 대전 서구을 지역구에 출마 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박범계 의원 개인에 대해서는 관심 없다”고 잘라 말하며 “예비후보 등록은 2월 중순이나 조금 늦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벌(民閥)세력, 시벌(市閥)세력이 더 이상 대전지역에 권력을 확대하는 것 만큼은 막아야 하기 때문에 총선에 출마한다”며 “대전뿐아니라 대한민국을 망치는 세력과 물러서지 않고 싸울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본인의 대전시의원 사퇴로 보궐선거를 치러야하는 서구 6선거구에는 “이같은 결과를 초래한 모든 원인은 민주당에 있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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