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5G 스몰셀 칩셋 분야 최고기술을 보유한 퀄컴(Qualcomm Technologies, Inc.)과 밀리미터파 기반의 5G NR 스몰셀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공동연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내에서 5G 이동통신 서비스가 상용화됐지만 전파 범위가 넓은 4G 이동통신에 비해 초고주파수인 5G는 큰 용량의 서비스를 제공하나 전파의 반경이 작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스몰셀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5G 스몰셀은 기지국과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반경 1Km 내에서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저비용, 저출력, 소형 이동통신 기지국이다.

특히 5G 스몰셀을 저렴한 비용으로 설치하면 전체 5G 용량을 키울 수 있고 5G 서비스 영역을 크게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ETRI-퀄컴간 공동연구는 퀄컴의 5G 스몰셀 모뎀(물리계층) 기술과 ETRI의 5G 통신 SW기술을 결합해 상용화 수준까지 완성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또 ETRI 5G SW기술을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이전함으로써 5G 세계 최초 상용화 이후 진행된 5G 네트워크 구축 확장 선상에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김일규 미래이동통신연구본부장은 “밀리미터파 기반 5G 스몰셀 기지국 소프트웨어는 5G 이동통신 기술의 집약체로서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실현한 우리나라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함으로써 5G 스몰셀 기지국에서 중소·중견기업의 출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미래이동통신연구본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으로 지난 2018년 7월부터 SK텔레콤, 콘텔라, 유캐스트 등과 함께 5G 무선접속(NR) 기반 지능형 오픈 스몰셀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