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대응한 새 소득작목 재배 성공

무가온 시설하우스에서 재배중인 천혜향 과수./에이티엔뉴스 DB

예산군농업기술센터가 시범사업으로 예산읍 궁평리농가에 재배한 아열대과수인 만감류 천혜향.레드향의 출하가 한창이다.

 만감류(감귤과 오렌지 교배과일)는 2017년부터 박연수 농가의 연동하우스 26a(2600㎡)에서 천혜향.레드향 300주를 재배해 왔으며, 지난 10일부터 현재까지 160상자(3㎏들이)를 생산했다.

해당 농가는 연작장해, 농촌인력 감소와 인건비 상승으로 타 작목 전환을 모색하던 중 아열대 과수에 손을 댔다.
그리고 박씨는 다중보온커텐, 포그시스템, 관.배수시설 설치, 타 지역 벤치마킹 등으로 기술력을 익히며 별도의 난방 없이 경영비를 최소화하는 무가온 재배에 성공했다.

천혜향은 당도가 13브릭스로 맛이 좋고 과실 간 품질 차이와 부패과가 적어 판매과실로 취급이 용이한 장점이 있으며, 현재 3㎏ 1상자에 1만3000원에 거래가 되고 있다.

김경희 과수기술팀장은 “앞으로 천혜향 재배면적 확대를 통해 공동마케팅과 공동출하를 도모하고 새로운 소득 품종으로 육성하겠다”며,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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