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해의 효율과 안정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수소·산소 섞임을 획기적으로 낮춘 분리막을 개발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수소연구실 조원철 선임연구원팀 연구는 ‘인터내셔널 저널 오브 에너지 리서치(International Journal of Energy Research)’에 2019년 12월 13일 게재했다.(자료출처=인터내셔널 저널 오브 에너지 리서치/제공=에너지연구원 조원철 선임연구원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수소연구실 조원철 선임연구원팀이 수전해의 효율과 안정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수소·산소 섞임을 획기적으로 낮춘 분리막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전해는 전기화학반응을 이용해 수소와 산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며 재생에너지 보급이 확대되면서 전력계통의 피크 부하와 주파수 조정을 위해 세계적으로 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알칼리수 전기 분해는 성숙한 기술로 대규모로 수소를 생산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이다. 
 
이 전기 분해는 다공성 분리막을 사용해 전극 사이에 알칼리 전해질의 이온 전도성을 제공하면서 방출 가스를 분리한다. 
 
그러나 분리막의 세공(細孔) 사이로 수소와 산소가 만나 섞이는 위험성이 있어 폭발 위험과 가동률에 대한 한계를 있다. 

수전해의 효율과 안정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수소·산소 섞임을 획기적으로 낮춘 분리막을 개발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수소연구실 조원철 선임연구원팀의 수전해 장치.(사진제공=에너지연구원)

이번 연구팀은 이러한 제한점을 해결하기 위해 분리막의 세공 크기를 줄이면서도 전압 효율은 유지하는 분리막을 개발했다. 
 
이 연구개발 결과에 의하면 분리막의 세공 크기를 줄이면 저항이 증가해 전압 효율이 하락하는데 연구진은 친수성 성분의 지르코니아 입자를 분리막에 균질하게 분포하도록 합성하는데 성공해 전압 효율을 유지하는 결과를 얻었다. 
 
또 연구진이 개발한 분리막은 대량 생산이 가능한 필름 캐스팅 방식으로 합성돼 범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조원철 선임연구원은 “이번 분리막 개발로 해외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는 분리막의 국산화가 가능하여 분리막 국산화 기술 개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원자력 분야 세계 최고 권위지인 ‘인터내셔널 저널 오브 에너지 리서치(International Journal of Energy Research)’에 2019년 12월 13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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