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계룡시는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추진과 관련,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과 특별교부세 8억 원 등 총 18억 원의 정부예산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시는 올해 하반기에 총 102억 5000만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시의 경우, 2018년도 결산 시 지방세, 경상적 세외수입,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등 일반회계 경상재원(특정사업 국‧도비보조금 제외)은 1276억원으로 그 중 자체세입이 20%, 이전수입은 80%의 비중을 차지해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등 이전수입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아울러 내년에는 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및 대규모 사업 추진으로 예산이 많이 투입돼야 하지만, 재정분권에 따른 중앙정부의 지방소비세율 상향, 경기 침체 등으로 보통교부세의 총 규모가 줄어 계룡시의 경우 보통교부세가 2019년 대비 100억 원 이상 감액 교부되는 것으로 사전 통보받은 상황이다. 
 
올해 확보한 국・도비는 개청 이래 최대규모로 대내외적인 변화와 여건으로 재정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을 감안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이번에 추가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은 엑스포 행사장 주 진입도로인 ‘공군기상단 삼거리 ∼ 괴목정간 도로 확포장’ 공사비로 도로의 굴곡이 심한 부분을 선형 개량하고 도로를 확장, 엑스포 개최 시 교통체증을 해소하고자 하는 사업에 사용된다.
 
특별교부세 8억 원은 종합운동장 전천후 육상훈련장 건립비로 체계적인 육상선수 육성을 위해 종합운동장 야외 육상훈련장에 우천 등 기상악화 시에도 훈련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을 조성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100억 원의 국・도비 확보를 목표로 정부예산 확보의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내년도에도 적극적인 정부예산 확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초부터 시의회 및 국회의원과 연계 협력해 국회, 행정안전부, 충남도 등 관계기관을 22회 이상 방문, 사업 필요성, 시급성 등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국‧도비 확보활동을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