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박찬주 전 육군대장(가운데)의 이건영 전 자유한국당 아산을 당협위원장의 토크콘서트 참석 모습./에이티엔뉴스=고은정 기자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4일 자유한국당에 입당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당 충남도당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박 전 대장이 도당사에 찾아와 입당신청서를 접수했다.

박 전 대장에 대한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철희 한국당 충남도당 사무처장은 “당원자격심사위원회 개최 여부는 (한국당을)탈당해 타당으로 출마했거나 당에 위해한 행위를 했을 경우에는 열린다”며 “박 전 대장의 경우 입당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다만 중앙당과 상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법원 판결에서 김영란법에 대해 벌금형을 받기는 했지만 현재 당헌당규상 이를 규제하고 있는 항목은 없다”며 “이르면 5일 또는 6일에 입당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대장은 “지난번 인재영입 때 입당하려고 했지만 그때 파동으로 인해 차일피일 미뤄지다 입당서를 제출하게 됐다”며 “기울어진 나라를 바로세우기 위해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보수가 뭉쳐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없다”고 입당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내년 총선은 천안을 출마를 준비 중"이라며"오는 17일 예비후보를 등록한 뒤 공식 발표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당은 지난 10월 31일 박 전 대장을 인재영입 대상자에 포함하려 했지만 부정적인 여론에 영입을 보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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