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는 13번째 연천은 9번째 전국적으로 36건 확진

ASF 감염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과 연천군 신서면 위치도.(사진=환경부)

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이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과 연천군 신서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감염 멧돼지 폐사체 2마리가 발견됐다고 3일 밝혔다.

파주시 장단면 폐사체는 지난달 30일 오후 1시쯤 농경지에서 농민이 발견했으며 연천군 신서면 폐사체는 2일 10시쯤 산자락에서 산행 중인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파주시와 연천군은 시료채취 후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사체를 매몰처리했다.

과학원은 파주와 연천 폐사체에서 3일 오후 2시쯤 ASF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파주에서는 13건 연천에서는 9건의 ASF가 확진됐으며 전국적으로는 36건으로 늘었다.

정원화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에 검출된 파주와 연천 모두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됐다"며 "2차 울타리 내는 감염위험성이 큰 지역으로 앞으로도 감염폐사체가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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