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기문 위원장, "국민 개인생활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양 18%…저감에 앞장서야"
- 양승조 지사, 반 위원장 만나 도내 산업계·지역민 의견 반영 요청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29일 충남 당진 송악문화스포츠센터에서 타운홀 미팅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에이티엔뉴스=박성민기자

국가기후환경회의는 29일 충남 당진 송악문화스포츠센터에서 타운홀 미팅을 개최, 주요 정책 제안을 설명하고 지역민들과 소통했다.
 
이날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 석탄발전소가 60개가 있다. 12월부터 4개월 동안 적게는 8개 많게는 27개까지 가동을 중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동차 5등급에 속하는 노후 경유자동차 114만대를 가동 중지시킬 것이고 전국의 산업단지 내 미세먼지 배출량을 30분마다 측정해 전 국민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 개인생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양이 18%이다. 발전소에서 나오는 미세먼지 양은 12%이고 산업단지에서 나오는 미세먼지 양은 41%”라며 “국민이 미세먼지 피해자이기도 하지만, 가해자이기도 하다. 신경을 많이 써서 미세먼지 저감에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반 위원장과 국회의원, 시·도 담당 공무원, 산업계, 지역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타운홀 미팅은 취지 설명, 정책 소개, 자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서는 도내 산업계·지역민들과 함께 미세먼지의 특성 및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전반적인 의견 수렴을 위한 주요 분야별 토론을 펼쳤다.
 
아울러 국가기후환경회의는 타운홀 미팅에 앞서 미세먼지 국민 정책 제안이 현장에서 이행될 수 있도록 당부하기 위한 산업계 현장 방문 및 간담회도 실시했다.
 
서산·당진소재 제철, 화학, 발전 등 10개의 기업이 참여한 산업계 간담회에서는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 등 정부의 미세먼지 정책에 대한 현장의 고충을 듣고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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