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생활권 집현리에 417억 들여 1만 2765㎡ 규모로
유-초-중-고-전공과 등 33학급 204명 수용 가능토록

세종시교육청이 2022년 개교를 목표로 집현리에 제2특수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다.(사진=세종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이 오는 2022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제2특수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히며 기존 누리학교와 균형을 맞춰 더 이상 분리가 아닌 통합교육이라는 새로운 특수교육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먼저 설립 필요성에 대해 인구유입이 지속되면서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지난 2015년 218명에서 올해 583명으로 365명 증가하고 학급수도 62학급에서 130학급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또 시교육청은 3년후인 2022년에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이 1000명에 이를 것을 감안하면 현재 30학급 145명을 수용하고 있는 '누리학교'로는 감당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시교육청은 제2특수학교를 설립해 신도시 3-4-5생활권과 조치원읍 그리고 전동 연동 부강 금남의 4개 면을 학구로 정해 학생을 배정할 계획이다.

세종시교육청이 2022년 개교를 목표로 집현리에 제2특수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다.(사진=세종시교육청)

시교육청은 제2특수학교를 4-2생활권 금남면 집현리에 417억원을 들여 1만 4355㎡ 부지에 연면적 1만 2765㎡ 규모로 지어 33학급 204명을 수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제2특수학교는 장애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공간을 조성해 유-초-중-고-전공과 등 단계별로 균형 있는 특수교육이 가능하도록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시교육청이 중점 추진하는 학교공간혁신 모델을 적용하고 장애 유형에 따른 재활활동은 물론 진로탐색과 직업교육이 가능하도록 재활 훈련실과 진로직업실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발달단계에 따른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인근에 있는 대학과 공공기관 등 유관기관들과 연계해 지역사회와 협력 상생하는 특수학교 사회 통합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제2특수학교에도 변화한 교육패러다임을 반영해 특수교육이 더 이상 분리가 아닌 통합교육이라는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며 "시민 여러분의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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