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서 11번째 전국적으론 25번째..사육돼지 발생 잠잠

지난달 2일 이후 경기와 강원 북한 접경지역 일대에서 발견된 ASF 감염 멧돼지 발견 지도.(사진=환경부)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 2마리가 발견됐다고 13일 밝혔다.

과학원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멧돼지는 12일 오후 2시쯤 군부대가 포획틀에 잡힌 멧돼지를 매몰하던중 주변에서 발견됐다.

당초 1마리로 신고됐으나 과학원이 시료채취 과정에서 밑에 깔려 있던 어린 멧돼지 사체를 추가로 발견했다.

과학원은 13일 정오에 2개의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최종 확인하고 그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번에 발견된 멧돼지는 지난달 12일 철원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멧돼지와 200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이로써 철원에서는 11번째 전국적으로는 25번째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나 사육돼지 발생은 잠잠한 상태다.

정원화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울타리 안에서는 당분간 감염된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어 수색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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