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22마리 방사해 복원시작 목표한 개체군 형성
월악산국립공원 산양 개체관리서 서식지관리로 전환

환경부는 월악산국립공원에 산양이 생존 가능한 개채수인 100마리로 늘었다고 밝혔다.(사진=환경부)

환경부는 국립공원공단이 월악산국립공원 내 산양 개체수를 지난 2017년부터 최근까지 전수 조사한 결과 자체 생존이 가능한 개체수인 총 100마리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공단은 월악산 산양 복원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2014년까지 22마리를 방사했으며 2017년부터 출현 빈도가 높은 곳에 80대의 무인센서카메라를 설치하고 누적 개체수로 100마리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

공단에 따르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산양은 소과 포유류로 다른 동물이 접근하기 어려운 가파른 바위나 험한 산악지역에 산다.

주로 해발고도 600∼700m 경사도 30∼35°정도의 바위가 많은 산악지대에서 생활하며 임신기간은 약 210일로 번식은 6∼7월경 새끼 1마리 또는 드물게 2마리를 출산한다.

  공단은 이번에 월악산 산양이 당초 목표로 했던 100마리로 확인됨에 따라 월악산을 중심으로 백두대간 산양 생태축 복원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고 있다.

강재구 국립공원생물종보전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월악산 산양 복원사업 1차 목표를 달성했다"며 "백두대간을 따라 확산될 산양을 위해 지자체 및 관계기관 등과 협력해 개체군에서 서식지관리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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