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첨 장군 넋 기리고 귀주대첩 천년 기념비 제막

대술면 이티리 소재 강민첨 장군 묘역./에이티엔뉴스 DB

예산군은 오는 11월 1일 대술면 이티리에 소재한 강민첨 장군 묘역에서 귀주대첩 천년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는 고려 현종 당시 동여진과 거란의 침입을 막은 귀주대첩이 일어난 지 천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고 큰 공을 세운 강민첨 장군의 얼을 기리기 위해 진주 강씨 은열공 대종회 주최로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 귀주대첩 천년을 기념하는 기념비 제막과 시향, 오찬, 예술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민첨 장군은 963년(광종 14) 강주(현 경남 진주시) 개경향에서 태어나 목종 때 문과에 급제해 문신으로 관직생활을 시작했고, 1012년 동여진이 쳐들어오자 안찰사로 주둔병을 이끌고 나가 적들을 격퇴했다. 

강민첨 장군 묘./에이티엔뉴스 DB

이어 1018년(현종 9) 거란의 소배압이 10만 대군을 이끌고 침략하자 상원수로 봉해져 강감찬의 부장으로 출전해 홍화진에서 적을 대파한 뒤 개경으로 진군하던 거란군을 추격해 자주에서 대승을 거뒀으며, 그 공으로 추성치리익대공신으로 녹훈됐고 이듬해인 1019년에는 지중추부사 병부상서에 올랐다. 

장태복 홍보팀장은 “우리 고장에서 잠든 강민첨 장군의 넋을 기리고 적의 침입을 막은 거란대첩의 천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에이티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