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옥한 황토밭에서 갯바람을 맞고 자라 맛과 향이 진한 태안 생강이 이달 말부터 본격 출하된다.
29일 태안군에 따르면 전국 생강 재배면적의 10%(211ha)를 차지하고 있는 태안지역 720농가들은 김장철을 앞두고 수확이 한창이다.
올해 태안 생강은 잦은 태풍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생육이 우수해 생산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출하가격은 100kg 당 40~50만원선으로 지난해보다 30% 감소한 수준 내외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태안생강은 서늘한 해양성 기후와 유기물 함량이 많은 황토밭에서 자라 맛과 향이 진하고 속이 꽉 차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비한 재배방법개선 기술보급 등으로 태안 생강을 지역특화작목의 선두주자로 육성해 농업인들에게 효자품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이티엔뉴스 박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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