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최초 ‘탈석탄’ 지표 반영…내년부터 4년간 세입세출 등 관리

충남도청 전경./에이티엔뉴스 DB

충남도는 내년부터 4년 동안 도 세입세출과 현금 등을 관리하게 될 금고로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등 두 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22일 도 금고지정심의위원회(위원장 행정부지사)를 개최하고 금고 지정 공개경쟁에 응모한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을 대상으로 제안서 심의를 실시했다.

 
심의 결과,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은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 ▲도에 대한 대출 및 예금 금리 ▲지역 주민 이용 편의성 ▲금고 업무 관리 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도와의 협력사업 등 5개 항목에 대한 평가에서 1·2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1순위에 오른 NH농협은행은 일반회계와 지역개발기금을, 2순위 KB국민은행은 특별회계와 기금을 관리하게 된다.
 
도는 다음 달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과 금고 약정을 체결하고 12월 말 금고 업무 인계인수 등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말까지 도 금고를 운영하게 된다.
 
이번 금고 선정에서는 특히 전국 최초로 탈석탄 선언 및 석탄 금융 투자 여부와 친환경에너지 전환 실적도 평가 지표로 채택, 기후변화에 중점 대응 중인 도의 의지를 담았다.
 
도 관계자는 “금고로 지정된 금융기관들은 신용도와 재무구도 등이 탄탄한 만큼, 도의 자금 관리는 물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힘 써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 1월부터 금고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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