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5분 자유발언서 친환경 처리시설 추가 건설 제안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민주당 조치원읍)이 22일 열린 제5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생활폐기물 위탁처리 비용이 과도하게 집행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 의장은 이날 의사봉을 이영세 부의장(민주당 비례대표)에게 맡기고 발언대에 서서 당초 처리용량보다 배출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생활폐기물 처리 방안으로 친환경 시설을 추가 건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서 의장은 먼저 세종시는 지난달 말 현재 34만명이 거주하는 중견도시로 성장해 생활폐기물 1일 발생량이 지난 2016년 하루 96톤에서 144톤으로 3년 만에 약 150%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시는 지난 2009년 준공한 전동면 소각시설과 2015년부터 가동중인 폐기물연료화시설에서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고 있으나 설비노후화로 처리효율이 낮아 발생량의 44%만 자체처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위탁 생활폐기물 처리 물량도 지난 2016년 19톤에서 4.4배 증가해 하루 81톤이 위탁처리 되고 있으며 비용도 5억 4000만 원에서 62억 원으로 3년 만에 약 11배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 의장은 도시기본계획상 2030년 인구 8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시는 중.장기 생활폐기물 처리 대책 마련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친환경 폐기물 처리시설의 추가 건설을 제안했다.
특히 서 의장은 지난 5월 공무국외연수때 견학했던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슈피텔라우 소각장'을 예로 들며 친환경 폐기물 처리시설 도입으로 환경오염 차단과 에너지 공급을 도모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서 의장은 "폐기물 처리시설은 기피시설이 아닌 지역발전과 시민행복을 주는 시설이어야 한다"며 "신규 폐기물 처리시설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모범이 되는 시설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