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 위해 진정될때까지

정부가 'DMZ평화의 길' 파주 철원 구간 운영을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잠정 중단한다./에이티엔뉴스 DB

정부는 파주와 연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DMZ평화의 길' 파주 철원 구간 운영을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잠정 중단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경기도 파주와 연천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범정부적 노력의 일환으로 취해졌다.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된 파주와 철원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 활동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파주 구간은 비무장지대 철거 감시초소(GP) 조경 정비를 위해 지난 16일부터 이번달 말까지 운영을 중단하고 있으며 철원 구간은 19일 이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예약 신청 접수와 당첨자 선정을 보류한다.

이미 추첨을 통해 선정된 당첨자에게는 전화와 휴대전화 문자로 운영 중단 사실을 알릴 예정이다.

정부는 고성 구간에 대해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지역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 현재와 같이 정상적으로 운영하지만 앞으로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중단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DMZ 평화의 길 운영 중단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상황을 조기에 종식하기 위한 조치"라며 "국민들께서 이해해 주시고 방역 활동에도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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