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주일이 확산 고비, 거점소독시설 추가 설치

자료화면 이미지는 기사와 무관함./에이티엔뉴스 DB

경기도 파주와 연천에서 잇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이 확인되자 충남 천안시도 비상이 걸렸다.

18일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지역에서는 모두 87농가에서 25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다.

현재까지 의심축 신고 등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양돈농장과 축산단체를 중심으로 돼지열병 발생상황을 긴급 전파하고, 거점소독시설을 추가 설치하는 등 차단 방역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또 관내 축산농가.축산관련 종사자들에게 SMS와 마을 방송을 통해 비상 상황을 전파하고 행사나 모임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천안시는 돼지사육 농가에 모두 4t의 소독약품도 공급하기로 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잠복기는 1주에서 3주 사이로 추석연휴 기간 동안 파주와 연천지역 외 다른지역에 전파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천안시는 오는 21일 시민체육대회, 오는 25일부터 흥타령춤축제가 진행예정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양돈농가에 대해 축사내외소독, 농장출입에 대한 통제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가축 발견시 방역기관에 즉시 신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돼지열병은 돼지과 동물에게만 감염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사람과 동물에게 모두 전염되는 인수공통 전염병은 아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역시 돼지열병의 한 종류로 돼지가 감염될 경우 고열이나 식욕 결핍 등을 일으키는 동물 질병으로 국내에서는 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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