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사분야·교양학술분야 등 45개 동아리,20개 학과 동아리 참가

18일 순천향대는 교내 일대에서 '2019 동아리 박람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순천향대)

순천향대는 18일까지 3일간 교내 일대에서 봉사분야, 교양학술분야 등 45개 동아리, 20개 학과 동아리가 참가한 가운데 ‘2019 동아리 박람회’ 일명 ‘동플리(동아리플레이리스트)’를 진행했다.

순천향대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가장 먼저 신입생들의 대학생활 적응을 돕고 재학생 선배들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면서 동아리 활동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는 ▲공연예술분야인 락 밴드 ‘크레인’, 풍물공연 ‘울림’, 버스킹 진행 ‘큐브’ ▲체육분야로 태권도 ‘화랑’, 테니스 ‘파랑새’, 주짓수 ‘HALF’ ▲종교분야로는 기독교 CCC 동아리 등 ▲봉사분야로는 로타랙트, 해바라기, 굿네이버스 ▲전시창작분야로는 순수미술 ‘미향’, 웹툰그리기 ‘TOONLAB’ ▲교양학술분야에서는 공모전 준비법 ‘투데이’, 화장품 만들기 ‘팔렛트’ 등 총 45개 동아리가 참여하는 성황을 이루었다. 

또 에너지환경공학과(EOS), 경영학과(스카스), 생명시스템학과(표본반), 빅데이터공학과(Big Future), 임상병리학과(오손도손), 중국학과(다락), 창업동아리(율봄) 등 20개 이상의 학과동아리가 박람회장을 찾은 학생들을 맞이했다.

앞서 지난 16일 향설생활관 일대에서 선보인 박람회장에서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그동안의 동아리 활동을 통해 체득한 학술·문화·예술 등의 창작물을 전시하고 공연을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이상욱 향설나눔대학장은 “동아리가 활성화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로는 기숙형학습공동체(SRC) 프로그램에서 동아리 활동을 포함한 1000여 개의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학에서 제공하는 비교과 프로그램 뿐만아니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비교과 프로그램을 동아리 스타일(ASP: After School Program)로 운영하면서 기존 중앙 동아리 중심에서 탈피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확산시킨 것이 설득력을 얻게 됐다는 분석이다.

장정민씨(디스플레이신소재공학과 3학년)는 “평소에 활동하는 동아리가 없어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학내에 정말 다양한 동아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이번 기회를 통해 배드민턴과 같은 운동 관련 동아리에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지유림(경찰행정학과 3학년) 총동아리연합회 대외협력차장은 “이번 동아리박람회의 포인트는 중앙동아리뿐만 아니라 학과 및 창업 동아리 등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라며 “각 동아리 활동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이고 무대공연 등을 통해 재학생들이 박람회를 즐기면서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김태욱 총동아리연합회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서는 동아리에 대한 정보와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대학 동아리 문화의 융성을 꿈꾼다는 것이 기본 취지”라며 “학점과 취업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자신들의 재능을 찾고 다양한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더 즐거운 대학생활이 될 수 있도록 향후 동아리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식 학생처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학과동아리, 창업동아리, 각종 전시, 공연, 봉사 동아리 등이 다양하게 어울려서 공감하는 가운데, 대학생활 만족도 역시 높아질 수 있다고 본다”며 “학내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향한 대학문화 확산에 대한 기여도가 크다고 보고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학교에서는 다음달에는 동아리 활동을 결산하고 1년을 마무리하는 ‘SRC나눔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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