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본예산 1714억 보다 268억 15.6% 증액편성
평생교육원 4생활권복컴 도시건축박물관 신규 반영

행복도시건설청이 내년 세종시에 건립하는 공공건축 예산으로 1982억원을 책정했다./에이티엔뉴스 DB

행복도시건설청이 내년에 세종시에 건립하는 공공건축 예산으로 모두 1982억원을 책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행복청에 따르면 이번에 책정한 1982억원의 예산은 올해 본예산 1714억원보다 268억원(15.5%) 증액된 것으로 내년 행복청 전체 예산안 3370억원의 58.8%를 차지한다.
 
행복청은 이번 예산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및 도시건축박물관 건립 사업 등 중앙행정기능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고 지역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세종시가 차질 없이 건설되길 기대하고 있다.

먼저 새로 반영된 예산으로는 세종시교육청과 협력해 6-3생활권 캠퍼스형 고등학교 부지에 413억원을 들여 1만㎡ 규모로 오는 2023년까지 지을 예정인 평생교육원 설계비 5000만원이 반영됐다.

평생교육원은 캠퍼스형 고등학교과 연계한 시설로 세종시 시민들의 평생교육은 물론 학생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 도서관 등의 시설을 완비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589억원이 투입되는 4-2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 기본설계 착수비 6100만원이 책정됐다.

이어 국립박물관단지 내에 최대규모(1만 7050㎡)로 오는 2024년까지 짓는 도시건축박물관 설계 착수를 위해 기본설계비의 50%인 8억 5000만원을 반영했다.

도시건축박물관은 오는 2023년 개관 예정인 어린이박물관과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국가기록박물관 디자인-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 통합수장고 등과 함께 박물관단지의 면모를 갖출 예정이다.

주요 계속사업으로는 국회 세종의사당 기본설계비 10억원와 복합커뮤니티센터 및 광역복지지원센터 등 생활 SOC 예산이 올해 993억원 대비 12.5% 증가한 1117억원 반영됐다.

특히 3생활권 광역복지센터가 내년도에 62억원을 투입해 마무리되면 청년 일자리지원과 아동상담 등 복지수요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석환 공공건축추진단장은 "오는 2030년까지 행복도시가 차질 없이 건설될 수 있도록 이번 공공건축 예산안이 국회에서 최종 반영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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