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이 올해로 예산지명 1100주년을 맞아 오는 21일 예산종합운동장과 예당관광지 등 군 일원에서 제31회 예산군민체육대회를 비롯해 고려태조 예산행차 재현, 빛과 소리로 물드는 예당호의 밤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군은 ‘1100년 역사의 울림, 새천년 희망의 열림’을 슬로건으로 천백년 역사도시와 새천년 희망도시를 기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연다.

당일 오전 9시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는 군민체육대회는 명랑운동회, 400m 릴레이, 축구, 한궁이 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고 군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4개 종목(고무신 투호. 단체줄넘기. 협동바운드. PK차기)가 펼쳐져 군민 화합을 다진다.

특히 이번 체전에는 정수라, 신성, 태진아, 김기찬, 김서울 등 초청가수와 지역가수가 참여한 축하공연에 경품추첨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오전 10시 20분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분수광장~예산역~무한천체육공원을 지나는 고려태조 예산행차는 예산입성 재현, 대민교서 반포, 미래비전 선포와 1100주년 기념식이 이어진다.

고려태조 행차 중에는 분수광장에서 산대놀이가 펼쳐지고 예산역 광장에서는 전투 퍼포먼스가 펼쳐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좀처럼 보기 어려운 고려시대 복식과 어가행렬을 재현한 300여명의 대규모 인력이 참여해 군민과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아울러 오후 7시부터는 예당관광지 문화광장에서 빛과 소리로 물드는 예당호의 밤 행사가 진행돼 음악공연, 드론라이트쇼, 불꽃놀이가 진행돼 예산지명 1100주년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황선봉 군수는 “예산지명 1100주년 기념행사를 군민과 함께 개최하게 돼 너무나도 뜻깊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군민 여러분과 한 마음 한 뜻으로 미래 천년을 향해 힘차게 뻗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한편, 군은 앞서 지난 1월 1일 예당호 해맞이 행사와 함께 희망찬 새해를 열고 국내 최장 예당호 출렁다리 개통 및 문화광장 조성, 천백둥이 축하 지원사업, 1100주년 기념 특집 다큐멘터리 제작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