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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날개' 벨·서폴드…한화, 외국인 투수 농사 성공적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왼쪽)와 채드벨. © 뉴스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아쉬운 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한화 이글스가 그래도 조금은 웃을 수 있는 이유. 외국인 원투펀치의 활약에 있다.

한화의 올 시즌은 구단 역대 최고의 외국인 원투펀치를 보유한 시즌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워윅 서폴드와 채드벨이 후반기부터 분전하며 구단 외국인 투수 기록을 갈아치울 기세다.

서폴드와 채드벨은 나란히 올 시즌부터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한화는 지난해 에이스였던 키버스 샘슨(13승8패 평균자책점 4.68)과 재계약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그 자리에 서폴드를 영입했다. 사실상 공석이던 다른 한 자리는 채드벨이 채웠다.

시즌 초반까지 뛰어난 활약을 펼치던 두 선수는 차례로 부진에 빠졌다. 서폴드가 4월초부터 연패를 기록했고 채드벨도 5월초부터 승수 사냥에 제동이 걸렸다. 마운드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두 선수가 흔들리면서 한화의 순위도 급락했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두 선수는 약속이나 한듯 살아났다. 전반기와 후반기 성적이 극명하게 갈린다.

서폴드는 전반기 21경기에서 6승9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한 뒤 후반기 8경기에서는 5승2패 평균자책점 2.17로 반등했다. 채드벨 역시 전반기 20경기에서 5승9패 평균자책점 3.97에 그쳤으나 후반기 6경기에서는 4승 무패 평균자책점 3.05로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9승을 기록 중인 채드벨이 1승만 추가하면 한화는 구단 역대 최초 '10승 외국인 듀오'를 보유하게 된다. 지금까지 10승 이상을 기록한 한화의 외국인 투수는 2007년 세드릭 바워스(11승)를 시작으로 2015년 미치 탈보트(10승), 지난해 샘슨(13승)까지 3명에 불과했다.

동반 10승 외에도 외국인 투수 관련 각종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먼저 서폴드는 최근 10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에 성공하며 구단 외국인 투수 이 부문 최다 기록을 수립했다. 리그 최다 기록인 2012년 벤자민 주키치(LG), 2015년 에릭 해커(NC)의 14경기에도 근접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제공 카드뉴스. © 뉴스1

또한 서폴드는 178⅓이닝을 던져 2014년 대나 이브랜드(172⅓이닝)를 넘어 구단 외국인 한 시즌 최다 이닝 기록을 세웠다. "샘슨이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다"며 교체를 결정한 한화의 판단은 틀리지 않은 셈이다.

서폴드가 남은 경기에서 2승을 추가할 경우, 13승으로 지난해 샘슨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작성할 수도 있다.

규정이닝을 충족한 외국인 투수 중 최저 평균자책점 기록도 사실상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2007년 세드릭이 기록한 4.15다. 이미 규정이닝을 채운 서폴드와 채드벨은 각각 3.73, 3.74를 기록 중이다. 두 선수의 최저 평균자책점 경쟁도 흥미롭다.

올 시즌 한화의 외국인 투수 농사는 성공적이다. 전체적인 밸런스 붕괴로 팀 순위가 9위에 그치고 있는 것이 아쉬울뿐이다. 한화는 두 투수의 재계약 여부를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역대 한화 이글스 규정이닝 충족 외국인 투수

2007년 세드릭 바워스=11승13패 4.15(158⅓이닝 73자책)

2013년 데니 바티스타=7승7패 4.20(143⅔이닝 67자책)
2013년 대나 이브랜드=6승14패 5.54(172⅓이닝 106자책)

2014년 앤드루 앨버스=6승13패 5.89(151⅓이닝 99자책)

2015년 미치 탈보트=10승11패 4.72(156⅓이닝 82자책)

2018년 키버스 샘슨=13승8패 4.68(161⅔이닝 84자책)

*2019년 워윅 서폴드=11승11패 3.73(178⅓이닝 74자책) / 진행중
*2019년 채드벨=9승9패 3.74(156⅓이닝 65자책) / 진행중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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