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보건의료원 전경. (사진제공=태안군청)

최근 동해 및 서해, 남해 일부지역 해수·갯벌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지속적으로 검출되자 충남 태안군 보건의료원이 군민들에게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16일 군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비브리오 패혈증은 제3군 법정 감염병으로 해수온도가 18 ℃ 이상 상승하는 6월부터 10월까지에 주로 발생하며, 어패류 섭취 또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특히 만성 간질환자·당뇨병·알코올중독자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에서 발생할 경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또 어패류 85℃ 이상으로 익혀먹기,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기, 조리 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기, 날생선 및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나 칼 등은 반드시 소독하기, 어패류를 다룰 때 장갑 사용하기 등을 철저히 준수해야한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시 발열·혈압저하·복통·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관찰되며 발진·부종·수포 등의 피부병변이 나타난다”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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