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초등학교 이어 이번 달부터 중등 수업 확대
2~5일 수업 공백 메워 학습권 보장과 근무여건 개선

세종시교육청이 1학기에 시행한 초등학교 수업지원교사 배치 수업 진행 모습.(사진제공=세종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교원들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도입한 수업지원교사 배치 정책을 확대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수업지원교사 배치 정책은 정규 교사의 결근사유(2일 이상 5일 이하 병가 등)가 발생했을때 수업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지원교사를 학교에 긴급 배치해 지원하는 정책이다.

시교육청은 남부학교지원센터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8명의 초등 수업지원교사를 배치해 총 501일 수업을 지원함으로써 1인당 약 63일 수업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이같이 초등학교 수업지원교사 배치 정책이 성공적이라는 평가에 따라 이번 달부터 중등학교까지 확대키로 했다.

이번 중등 수업지원교사 교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체육 예술이며 총 7명을 각 교과군별로 1명씩 채용해 관내 중학교와 고등학교 수업을 지원케 된다.

시교육청은 수업지원교사들의 원활한 학교현장 적응과 역량 강화를 위해 이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연수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 시교육청은 올해 2학기에 중등학교에 대한 수업지원교사 배치 정책을 시범 운영한 후 모니터링을 통해 내년도 전면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중등까지 확대된 수업지원교사 배치 정책이 학생들의 수업권을 보장하고 교사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해 삶을 질 향상을 위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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