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형 행복주택사업, 고령자 복지주택사업, 공사중단 건축물 선도사업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사업으로 추진하는 예산읍 주교리 옛 충남고속 정비공장 부지./에이티엔뉴스 DB

예산군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서민형 공동주택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예산읍 주교리 옛 충남고속 정비공장 부지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사업’ ▲예산읍 주교리 옛 군청별관 부지 ‘예산주교지구 고령자 복지주택사업’ ▲예산읍 창소리 이고센아파트 대상 ‘공사중단 건축물 선도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5일 밝혔다.

해당 사업들은 새로운 위치로 이전한 과거 건물부지와 공사중단 건축물 등을 활용해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이 거주할 수 있는 공동주택을 보급하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먼저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사업은 군과 충남도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예산읍 주교리에 위치했던 옛 충남고속 정비공장 부지를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140억원을 투입해 호당 59㎡ 규모의 75호 공동주택을 건설한다.

이에 군은 부지제공과 지장물 철거를 부담하고 청년층을 비롯해 예비신혼부부, 결혼 7년 이내 부부에게 저렴한 공동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저 출산 극복에 기여하고 공약사항인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 확대 일환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예산’ 조성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은 가변형 평면 및 가구 설치로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공동육아방과 맘카페 등 단지 내 공동체 활성화 시설을 설치하는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고령자 복지주택이 들어설 예산읍 주교리 옛 군청별관 부지./에이티엔뉴스 DB

다음은 군과 LH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예산주교지구 고령자 복지주택 사업은 오는 2022년까지 예산읍 주교리 옛 군청별관 부지 4824㎡에 사업비 214억8000만원을 투입해 고령자주택 144호를 건립하고 1500㎡ 규모의 복지시설을 마련한다.

고령자 복지주택은 저층부에 설치된 복지시설에 물리치료실, 헬스케어시설, 체력단련실, 취미활동실, 경로식당, 텃밭 등 맞춤형 보건.복지 서비스 및 공동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돼 생활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지역민이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생활과 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어 ‘섬김행정’의 대표적 사례로 꼽고 있다.

해당 사업은 지난 1월 공모사업 설명회 참석부터 LH본사 방문, 제안공모 제출 및 최종 선정 통보 등을 거쳐 추진해 온 군은 오는 10일 LH와 공동사업시행 업무 협약식을 갖는다.

공사 중단 건축물 선도사업으로 재건축될 예산이고센아파트 전경./에이티엔뉴스 DB

또 예산읍 창소리 일원에 공정률 34%에서 공사가 중단돼 13년째 방치돼 온 ‘예산이고센아파트’ 역시 공사 중단 건축물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새로운 전기를 맞는다.

이는 공사중단 건축물로 인한 위해요소 제거와 정비방안 수립, 시행을 목적으로 공공주도 관리와 정비를 통한 도시미관 개선 및 경기활성화 도모를 위해 추진된다.

따라서 국토교통부가 방치 건축물의 구조.안전 등의 상태와 주변 개발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적의 정비모델을 반영한 선도사업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LH가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 아파트는 본래 지하 1층. 지상 15층(4개동) 규모로 353세대를 건설하던 중 공사가 중단돼, 이번 선도사업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인 정비모델 수립과 사업 추진을 통해 서민형 공동주택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군은 재건축 사업을 위해 지난 7월 15일 제안서를 접수해 국토교통부와 LH의 현장확인, 발표심사 등을 진행해오다 2일 선도 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방치돼 있던 공사 중단 건축물과 부지에 서민형 공동주택이 조성됨으로써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주거복지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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