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 자존심 걸린 멋진 한판 승부 예상

오는 24일 투혼회(鬪魂會)가 주최하는 한·일킥복싱 국제전이 서대전시민공원 야외음악당 특설링에서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 등 6:6 한·일전으로 스포츠를 통해 양국의 자존심이 걸린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자료제공=투혼회)


 [에이티엔뉴스=선치영 기자]한·일 관계가 심각한 국면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문화와 스포츠는 계속돼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한·일킥복싱 국제전이 대전에서 열린다.
 
오는 24일 투혼회(鬪魂會)에서 주최하는 한·일킥복싱 국제전이 서대전시민공원 야외음악당 특설링에서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 등 6:6 한·일전으로 스포츠를 통해 양국의 자존심이 걸린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이번 경기에 주목을 끄는 경기로는 초등부 박건우 선수와 중등부 김정곤, 일반부의 최광진 선수가 눈길을 끈다.
 
지난 4월 경기에서 박건우 선수와 김정곤 선수는 일본선수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둬 일본 선수가 설욕전을 벌이기 위해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특히 일반부의 최광진 선수와 일본의 토시히코유키나가 선수는 90년대 한국과 일본의 킥복싱을 이끌었던 스타 선수로 52살이라는 동갑의 나이로 링에 오르는 투혼을 보이며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시합에 임해 멋진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시합을 주최한 대전 투혼회 소재승 대표는 “아쉽게도 현재는 입식격투기의 인기가 예전에 비해 많이 떨어져 있다”며 “하지만 국내의 중소 단체들이 꾸준히 대회를 열어 유망주 발굴에 힘쓰고 있어 새로운 스타탄생 등 여건이 축적되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킥복싱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꾸준한 시합 개최로 한일간의 킥복싱 수준 차이를 좁힐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투혼회(鬪魂會)는 대전 킥복싱의 선두주자이면서 1991년 일본킥복싱협회와 선수들을 교류하면서 90년대 투혼킥복싱체육관 스타선수 출신들이 킥복싱의 발전을 위해 이끌어가는 단체로 대전킥복싱협회와는 별도로 2010년부터 현재까지 대회를 열며 일본킥복싱협회와 꾸준히 교류하며 유망주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저작권자 © 에이티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