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관부냉난방시스템, 화이분화검경서비스 등 신기술로 생산

홍성딸기가 당도 13Brix 이상에 과실이 굵고 경도가 우수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제공=홍성군청)

홍성군이 야심차게 육성 중인 ‘홍성딸기’가 매출 250억원을 돌파하며 농촌 소득증대의 톡톡한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군은 전국 최초로 딸기 지역단위 브랜드를 ‘딸기U’로 통합 출시하고, 지역소득을 견인할 대표 작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충남딸기시험장에서 육성한 ‘설향’을 비롯해 최근 두리향, 금실 등 신품종에 대한 적극적인 도입을 시도해 전국 대표 명품딸기 산지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홍성딸기의 인기 비결에는 지하수를 이용한 홍성군만의 독자 개발모델 ‘딸기관부냉난방시스템’과 딸기묘의 꽃눈 분화를 확인해 정식 시기를 예측하고, 분화가 진행된 묘는 발육을 촉진시켜 딸기 수확량을 증대시킬 수 있는 화아분화검경서비스 확대로 신기술 보급이 주효하다.

홍성딸기는 타 지역에 비해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하며, 당도가 평균 13Brix 이상에 과실이 굵고 경도가 우수해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대왕딸기로 일컬어지는 아리향은 마카오, 홍콩 수출에 이어 지난 5월 베트남 50t(6억 원 상당)의 수출계약에 성공, 홍성딸기 품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내외 판로확대에 잇따라 군은 매우 고무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 밖에 군은 농촌진흥청 적응시험에서 대 면적 재배에 성공한 홍산마을 보급에도 박차를 기하고 있다.

올해 100여 호 농가에서 10ha까지 재배가 확대돼 전국 최대 홍산마늘 주산지가 됐다.

홍산마늘은 2016년에 품종 등록된 신품종 6쪽 마늘로 수량성이 좋고 난지형과 한지형의 장점을 동시에 지니고 있어 소비자 선호도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산마늘은 재래종인 6쪽 마늘과 품질은 비슷하면서도 수확량은 30% 이상 많은데다 씨알이 굵고 단단한 게 특징으로, 병충해에 강해 키우기 쉽고 수확이 쉬운 것게 큰 장점이다.

군 관계자는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신품종 확대보급을 위한 판로개척, 기술개발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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