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다리 활성화 계획 수립용역 최종 보고회

예당호 출렁다리가 지속 가능한 체류형 관광지로 발돋움 한다./에이티엔뉴스 DB

예산군이 국내 최장 길이의 위용을 자랑하며 방문객 2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는 예당호 출렁다리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지난 4월 6일 개장한 예당호 출렁다리는 7일 현재 187만여명이 찾아 명실상부한 군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으며, ‘티맵(T-map)’ 내비게이션에서도 여름휴가지 검색 상위권에 랭크될 만큼 전 국민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

출렁다리 개통 이후 관내 주요관광지 방문객 수가 지난해 대비 250% 증가로 관광객 유치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울러 총 334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발생하고 인근 음식점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군은 8일 예당호 출렁다리 활성화 계획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는 급증하는 출렁다리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과 개통 이벤트 효과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관내 다양한 관광사업과의 연계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지난 5월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따라서 출렁다리의 안정적인 활성화 방안으로 예당호 주변 자원을 연계하는 느린호수길을 조성하고 숙박, 레저, 휴양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시설을 조성 중이다.

또한 예당호 물넘이 주변에 2만5000㎡규모의 생태 수변공원을 조성하고 예당호 관광권개발계획의 연계로 지역발전까지 도모할 수 있도록 내수면 마리나 항만계획을 추진함과 동시에, 사계절 음악조경분수대와 주차장 신규 설치를 추진 중에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 제시된 예당호 출렁다리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한 컨셉으로 스토리가 있는 관광명소, 장기체류형 프로그램, 선진관광기반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주요사업 방안으로 ▲출렁다리 관광상품 공모전 ▲브랜딩이벤트(용우물 소원구술 스토리텔링) ▲이색이벤트(할로윈데이. 키즈런. 나이트런) ▲예당호 불꽃축제 ▲어린이 체험형 관광프로그램 개발 ▲공공자전거 대여사업 ▲소확행 테마포토존 ▲체류형 작은 공간마련 ▲지역상생 군민 문화관광해설사 양성 ▲예당호권 관광 발전포럼 개최 ▲테마가 있는 관광안내시설 조성 ▲예당호 주변 관광환경 개선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이처럼 방문객이 잠시 들렀다 가는 관광명소에서 점차 머물고 즐기는 체류하는 관광지로 전환시킴과 동시에, 예산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아이템을 개발.적용하는 것이 활성화 방안의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군은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내용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예산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는 등 예당호 출렁다리가 방문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활성화시키는데 전력한다는 방침이다.

황선봉 군수는 “예산의 대표 명소인 예당호 출렁다리를 방문해 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출렁다리 활성화 계획을 기반으로 더 많은 분들이 방문해 즐길 수 있는 콘텐츠 확장과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예산의 관광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표명했다.

저작권자 © 에이티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