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14건 발생…주기적 점검 주변 금연 필요

세종소방서가 여름철 에어컨 실외기 화재에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화재로 탄 실외기.(사진제공=세종시)

세종소방서는 18일 장마가 끝난 직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량 증가에 따른 실외기 화재에 특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냉방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에어컨 실외기 화재 또한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에어컨 실외기 화재가 14건으로 전체의 15.4%를 차지했다.

에어컨 화재는 실내에 설치된 본체보다 실외기에 연결된 전선의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하거나 실외기 주변에 적치된 물건이 열 방출을 방해해 열이 축적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소방서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외기를 벽체와 10㎝이상 거리를 두고 설치하고 실외기 주변에 발화위험 물품을 두거나 실외기 근처에서는 흡연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안내했다.

또 에어컨과 실외기에 쌓인 먼지를 제거하고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실외기 팬이 작동되지 않거나 소음이 발생하면 전문가의 점검을 받는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소방서 관계자는 "여름철 낸방기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과도한 냉방기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며 "특히 실외기를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등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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