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세이버를 수여받은 김현백 이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천안서북소방서)

충남 천안서북소방서(서장 노종복)는 신속한 응급처치로 위급한 상황에 처한 생명을 살린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신갈리 이장 김현백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천안서북소방서에 따르면 ‘하트세이버(Heart Saver)’는 심실제동 등을 포함한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로 죽음의 기로에 놓인 환자를 심폐소생술 등 적절한 응급처치를 제공해 생명을 구한 구급대원 및 일반 시민에게 주는 인증서다.

이번 하트세이버를 수여받은 김현백 이장은 지난 4월 5일 마을 옆집 주민으로부터 남편이 위급하다며 걸려온 전화를 받고 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119구급대가 출동할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적극 시행해 생명을 소생시켰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때까지 발빠르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골든타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의용소방대 ‘119수호천사’로부터 받은 심폐소생술 교육을 떠올렸기 때문이다.

노종복 천안서북소방서장은 “귀중한 생명을 지켜준 시민 영웅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119수호천사 활동을 통한 심폐소생술 보급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년도부터 이어져 온 119수호천사는 각 학교와 공공기관 또는 마을담당제 활동 시에 심폐소생술 보급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서북구 관내 총 26명으로 이중 7명의 여성의용소방대 수호천사가 직산읍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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