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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현장] "'그알' PD 연출 신뢰" 사회고발극 '닥터탐정', 배우들의 자신감(종합)
배우 이기우(왼쪽부터), 봉태규, 박진희, 박지영, 류현경, 이영진, 후지이 미나, 정강희가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닥터탐정'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닥터탐정’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사회고발 메디컬 수사극이다. 2019.7.1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국민 대다수의 편의와 국가 경제의 부흥 뒤에 가려진 산업재해, 인위적 환경재해, 직업병 등….

드라마 '닥터탐정'이 모두가 눈감아버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사회 뉴스면을 떠들썩 하게 했던 사건들을 소재로 한 '닥터탐정'이 일으킬 반향이 기대된다. 무엇보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PD가 연출을 맡아 더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신사옥에서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극본 송윤희/연출 박준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박진희, 봉태규, 이기우, 박지영, 이영진, 류현경 등 배우들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닥터탐정'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신종 메디컬 수사물이다. 산업의학전문의 출신 송윤희 작가와 '그것이 알고싶다'를 연출한 박준우 PD가 만나 차별화된 리얼함과 디테일이 담긴 박진감 넘치는 작품을 탄생시킬 전망이다.

 

 

 

 

 

 

배우 봉태규, 박진희(오른쪽)가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닥터탐정'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닥터탐정’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사회고발 메디컬 수사극이다. 2019.7.1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특히 '닥터탐정'은 그간 사회적으로 이슈가 됐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지하철 스크린도어 수리 노동자의 죽음을 시작으로 대기업 TL을 비롯한 수많은 대기업에 대항하기 시작, 은폐된 재해와 감춰진 질환을 발굴하고 원인을 규명하는 도중은(박진희 분)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박진희는 '닥터탐정'에 임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했다. 극 중 그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유한, 천재적인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도중은 역을 연기한다. 도중은은 한 연구원의 죽음을 파헤치다가 대기업 TL 그룹에게 배신을 당하고 사랑하는 딸마저 볼모로 잡힌 채 시니컬한 성격을 갖게 된 인물.

그는 합류 과정에 대해 "제가 작품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제가 선택받았다고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며 "예전부터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았고 그땐 적극적인 행동도 했었던 것 같다. 서른이 지나면서 그런 열정들이 누구를 위한 것인가 생각하고 사그라들 때쯤 결혼하고 아이를 낳게 됐고, 이런 사회 전반적인 문제들과 진실을 외면하게 되기도 했는데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됐던 때 '닥터탐정' 대본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박진희는 "그래서인지 연기가 표현이 잘 되고, 생각했던 연기 에너지가 더 발현이 잘 되더라. 그런 (관심과 연기가 등) 것들이 상충했던 것 같다"며 "감독님께는 이 작품을 정말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캐릭터 자체가 정의감이 기본적으로 기저에 깔린 캐릭터인데 저는 조금 더 정의로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저도 스스로 강자한테 약하고 약자한테 강한 면이 없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어서 더 작품에 끌렸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봉태규는 한 번 물면 절대로 놓지 않는 천부적 감각의 닥터 이단아, UDC 수석연구원 허민기 역으로 등장한다. 지나치게 자유분방하지만 좋게 말하면 기발한 임기응변이 넘치는 처세술의 달인으로, 불의의 현장을 목도하면 끝가지 파헤치는 저돌적인 면모도 지니고 있다.

그는 출연 이유에 대해 "작품이 신선했고 제가 이 캐릭터를 하면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리턴' 끝나고 고민이 많았다. 워낙 악역이기도 했고 다음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고민됐다. 또 그에 준하는 역할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무엇보다 끌렸던 건 주도적으로 뭔가 할 수 있는 캐릭터라는 점이었다. 주도적으로 판을 만들 수 있고 다른 분들께 에너지를 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또 봉태규는 전작 '리턴' 이후 박진희와 재회에 대해 "제가 박진희씨보다 먼저 캐스팅이 됐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감독님이 '박진희 캐스팅하려는데 어떠냐'고 하시더라. '리턴' 때 많이 만나진 못했는데 기억이 좋았다. 설레는 마음으로 좋다고 했었다"며 "현장에서 중심을 잘 잡아주신다. 단단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파트너가 없으면 연기하기가 힘든데 그런 면에서 든든하다"고 고백했다.

이에 박진희는 "봉태규는 참 신기한 배우"라고 칭찬했다. 또 그는 "연기를 보면서 '어떻게 이렇게 다른 호흡을 갖고 있지?'라고 생각했다. 제가 연기한 것과 달리 한 템포 꺾인 것 같고, 저런 연기를 어떻게 하지 싶더라"며 "기우씨와는 세 번째 작품이다. 그 어떤 아이디어를 내더라도 거리낌 없을 정도로 마음으로 의지한다. 저보다 어리지만 든든하다"고 애정을 보였다.

이기우는 진실을 조작하는 보이지 않는 손으로 TL그룹의 후계자 최태영 역을 맡았다. 전작에 이어 악역을 맡은 이유에 대해 이기우는 "키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데뷔하고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많이 했었다"며 "제 인상이 변한 건지 않은지 모르겠지만, 악역을 하게 됐고 이전에 작품 두편을 해보고 재미있기도 했다. 좀 더 깊이 있게 해봐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그런 생각을 갖고 있던 와중에 관심이 크던 소재에 대한 드라마가 나온다고 하더라. 연출 맡은신 분이 굉장히 좋아하는 '그것이 알고싶다' PD셨다. 궁금한 마음에 찾아뵀다"고 고백했다.

또 이기우는 "우리가 다 알고 있지만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고 함께 풀어나가기엔 어렵고 미안한 얘기지만 드라마 형식을 빌어 많은 분과 소통할 수 있는 작품이다. 역할은 악역이지만 참여하고 싶었고, 악역만으로 끝나지 않은 복합적인 인물이기 때문에 변해가는 과정, 이런 것들을 보시면 이 작품을 왜 선택했는지 쉽게 아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우 이기우(왼쪽부터), 박진희, 봉태규가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닥터탐정'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닥터탐정’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사회고발 메디컬 수사극이다. 2019.7.1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들은 '그것이 알고싶다'를 연출했던 박준우 PD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박진희는 "촬영을 하면 할수록 (작품에 대한) 확신이 가고 있다. 드라마를 만들어주신 감독님 통해서 확신을 얻고 있는 중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를 만들신 분이시라 드라마를 만들면서 진실을 왜곡하지 않는 힘이 있으시다"며 "전달돼야 하는 진실과 진심, 리얼 등이 힘있게 전달되고 있어서 촬영하면서도 사명감을 갖게 된다"고 털어놨다.

또 박진희는 "실화 바탕으로 하고 있고, 지금 일을 하고 계신 모든 분들이 보시기에 굉장히 공감하실 것 같다. 실제 사건을 겪은 분들이 드라마를 보실 때도 부끄럽지 않게 하기 위해 사명감을 느끼면서 더 잘 연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봉태규는 "감독님께서 미팅 때 작품 얘기가 아닌 다른 얘기를 굉장히 설득력 있게 하시더라. 자기 얘기만 하시더라. 그런 감독님은 처음이었다"면서도 "감독님은 이런 소재, 실화를 그 누구보다도 차갑고 냉정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다큐멘터리가 스토리텔링이 가장 중요한데 다큐멘터리를 오래 만들어온 분이 스토리가 있는 얘기를 만든다면 어떨까 궁금했다. 시청자 분들은 처음 접하시는 드라마가 되실 거라고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봉태규는 산업의학전문의 출신 송윤희 작가에 대해 "디테일이나 이런 게 아무래도 굉장히 다르다"며 "재가 의사로 나오는데 용어나 이런 게 전문 용어라 연기할 때 사실은 신경 써야 할게 굉장히 많은데, 디테일이 좋기 때문에 전혀 어색하지 않다. 작가님도 본인이 직업으로 삼고 있는 걸 녹여냈고 대본에 정확하게 전달돼 있어서 연기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단순히 취재만 해서는 될 수 없는 부분들이 있다"고 전했다.

이기우는 "감독님이 '그것이 알고싶다' 연출을 하셔서 사건 위주의 사실적인 드라마로 흘러가지 않을까 염려하신 분들이 많으신데 디테일한 부분이 있다. 치밀하게 준비해온 부분들이 있으시다. 그 신에서 꼭 들어가야 할 부분들이 있다"며 "감독님고 현장에서 잘 잡아주시지만, 작가를 오랜 시간 해오신 분이 아닌 의사 출신의 작가님께서 집필하시다 보니까 현장에서 모두가 함께 발전적으로 이야기하고 호흡을 맞출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닥터탐정'은 오는 17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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