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명 중 13명...양성평등 목표제에도 매년 성비 하락

세종시교육청 공무원 필기시험 합격자 중 남성이 여성의 1/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세종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이 12일 발표한 올해 지방공무원 신규임용 필기시험 합격자 중 남성은 여성의 1/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는 393명이 응시해 8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교육행정(일반) 51명, 교육행정(장애) 3명, 교육행정(저소득) 3명, 식품위생 3명이 합격했다.

합격자의 성별 현황을 보면 남성 13명(21.7%) 여성 47명(78.3%)으로 남성 합격자는 여성 합격자에 비해 1/5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최종합격자 기준으로 지난 2017년 38%(21명)와 지난해 31%(12명)를 비교해 보면 월등히 낮아진 비율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남성과 여성의 평등한 공무원 임용기회 부여를 위해 지난해부터 적용하고 있는 양성평등 목표제(최저 성비 30% 이상 유지)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이를 충족하지 못했다.

이유는 양성평등 목표제가 일반 교육행정 직류에만 적용되고 과목별로 합격점수 보다 -3점 이상 받아야 한다는 옵션이 있어 이렇게 불균형적인 성비를 나타내게 됐다.

이번에도 교육행정(일반)의 필기합격선은 총점 356.79점이고 양성평등 목표제에 따른 합격선은 총점 343.98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합격자의 연령대별 현황은 26~30세가 23명(38.3%)으로 가장 많았고 21~25세 19명(31.7%), 31~35세 13명(21.7%), 36~40세 5명(8.3%)이었으며 최연소는 21세, 최고령은 40세다.

시교육청은 오는 22일까지 합격자 필요 서류를 받고 30일 면접시험을 치루며 다음달 7일 최종합격자 52명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에이티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