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른 가두리 양식장 점검 모습. (사진제공=서산시청)

충남 서산시가 연일 무더위가 확산되고 바다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양식수산물 고수온 대응상황 점검에 나섰다.

서산시는 최근 고수온 피해 사전차단을 위해 액화산소 공급장치, 차광막 설치 등 양식장 지도 점검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와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 여름은 평년대비 강한 대마난류 세력 및 북태평양 고기압 확장 등으로 평년 대비 1℃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며 고수온특보도 7월 중·하순경 발령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시는 해양수산과장을 반장으로 하는 ‘고수온 대응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양식 어업인들에게 양식생물 밀식금지와 고수온 발생 시 단계별 양식장 대처요령을 지도하는 등 고수온 대비 사전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양식수산물을 조기에 출하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또 사업비 2억원 들여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지원, 고수온 사전대응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차광막, 수중영상탐지기, 액화산소, 액화산소용기 등 고수온 방지 장비 지원을 완료했다.

이어 기상청 및 국립수산과학원의 실시간 관측정보시스템을 통해 사전 기상정보를 수시로 체크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최평수 해양수산과장은“고수온과 적조에 대비한 예찰 활동과 어업현장지도를 더욱 강화하고 적조 발생 시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여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고수온 우심지역인 천수만 2개 양식장에서 숭어, 감성돔 등 2130천미를 양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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