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 분야 통합심의 완료로 올해 연말 착공 계획
- 1570여개 일자리 창출 및 2400억원 경제효과 유발 기대

충남 천안시청사 전경./에이티엔뉴스 DB

충남 천안시는 충남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가 천안시와 코오롱글로벌 외 2개사가 합동으로 추진하는 북부BIT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계획안에 대해 이행 조건을 달고 심의를 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천안시에 따르면 이행 조건으로는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성환 종축장) 경계부 완충녹지를 반영하고, 이주자택지 내 보행안전을 위한 토지이용계획을 개선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번 통합심의는 ▲도시계획▲교통영향평가▲재해영향평가▲에너지사용▲산지관리▲경관 등 6개 분야 심의를 한꺼번에 완료해 산업단지에 대한 지구지정, 개발계획, 실시계획 승인을 동시에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천안시는 산단 심의 조건을 이행해 오는 8월 산업단지계획을 승인할 계획이며, 이후 본격적으로 보상 준비절차를 진행해 빠르면 10월 보상에 착수하고 연말부터 착공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북부BIT산단은 천안시와 코오롱글로벌 외 2개사가 민·관 합동으로 성환읍 복모리, 신가리, 어룡리 일원 87만5254㎡(약 26만평) 부지에 오는 2023년까지 약 200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하고 있다.

북부BIT산단이 조성되면 1570여개 일자리가 창출되고 생산 유발 1691억원, 부가가치 유발 1175억원 등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가 발생해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본영 시장은 “2007년부터 추진됐으나 민선 6기부터 본격적으로 괘도에 오른 북부BIT산단 조성사업이 난관을 극복하고 비로소 올 연말 착공을 앞두게 됐다”며 “지역주민과 협의로 사업을 원활히 추진해 낙후된 북부지역 균형개발 및 미래 신성장동력 육성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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