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이지만 구의원 3선 경험으로 ‘소통하는 알찬 산건위원장’ 평가

제8대 대전시의회가 개원한 지 1년이 지난 7월11일, 숨가쁘게 달려온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이광복 대전시의회산업건설위원장이 차분히 설명을 하고 있다./에이티엔뉴스=정완영 기자

지난해 7월, 제8대 대전시의회가 개원하고 1년이 지난 현재, 숨가쁘게 달려온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남은 3년 동안 알차고 유익한 대전시의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방향을 설정하고자 시의원은 초선이지만 대전 서구의회 3선 관록으로 시의원 초선임에도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을 맡은 이광복 위원장을 만나 지난 1년 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시민과 소통하는 대전시의회’를 만들어 나가는 그만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해 본다.(편집자 주)
 
◆ 8대 의회가 개원한 지 1년이 지났다. 그동안의 소회와 산업건설위원회의 의정활동은 어떤 것이 있었나.
 
- 저를 포함한 8대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 6명 중 3명이 초선이었던 만큼 걱정을 많이 했었지만 모든 의원들이 대전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이라는 공동목표 아래 합심해 1년간 열심히 의정활동 펼쳤다.
 
1년간 129일의 회기 동안 정례회 3회, 임시회 3회, 행정사무감사 1회를 통해 의원발의 조례안 11건, 집행부 발의 조례안 포함 총 40건의 조례안 심사를 했다. 특히 예산안 심사를 철저하게 진행해 과다하게 편성된 예산과 행사성 경비 등은 삭감하는 등 예산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한 것이 큰 성과로 볼수 있다.
 
본예산과 추경예산, 결산 심사를 통해 지난 1년간 사업의 타당성과 예산규모의 적정성 등을 검토해 총 7건의 예산 삭감으로 191억3000만원을 줄였다.

또 지난해 11월, 10일간 집행부 등 16개 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시정 전반에 대한 계획과 추진실태를 종합적으로 점검,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이광복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이광복)가 산건위 소관 회의를 열고 뜨거운 열기속에서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하며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대전시의회)

◆ 예산삭감 이외의 성과물은 어떤 것들이 있었는가
 
- 선택과 집중을 통한 일자리 창출사업 추진,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 개선대책, 도안 갑천 친수구역 조성사업 공공성 확보방안 등 총 207건의 정책감사를 실시함으로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시민 행복을 위한 정책대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했다.
 
또한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는 생각으로 24개소의 현장방문으로 직접 시민들과 소통했다. 노은·오정 농수산물도매시장 방문 법인 간 갈등 중재 노력과 중도매인 민원사항 청취하고 시설개선을 통해 신속하고 확실하게 해결할 것을 집행부에 당부했다. 더불어 홍도과선교 개량공사현장, 하소산업단지 지원도로 개설공사(터널구간) 현장에서는 현장 안전 사고예방 및 공사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를 위한 공기 단축 등을 당부했으며 신동·둔곡 지구 개발현장에서는 4차산업혁명특별시 대전을 만들 수 있도록 완벽한 공사 진행 당부와 필요한 지원책 등을 논의하는 성과를 올렸다.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현장 소통을 통해 해답을 찾는다’는 신념으로 1년 동안 24개소의 현장방문으로 직접 시민들과 소통해 해답을 찾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산업건설위원회 권중순 의원, 이광복 위원장, 윤용대 의원, 우승호 의원, 오광영 의원, 김찬술 부위원장.(사진제공=대전시의회)

◆ 산건위가 생각하는 집행부와의 바람직한 관계는 무엇인가
 
- 의회와 집행부는 흔히 철로와 기차로 비유된다. 철로가 기차의 탈선을 막고 바른 목적지로 인도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의회와 집행부는 대전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이라는 공통 목적지로 함께 갈 수 있도록 상호 소통을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협조와 목표달성만이 전부가 아닌, 시민의 입장에서 잘못 된 것은 지적하고 개선해 나가는 것이 의회가 할 일이다.
 
우리 산건위는 집행부를 견제 및 감시하는 의회 본연의 기능을 살려 의회와 집행부가 윈-윈할 수 있는 관계가 되도록 협력하고 있으며 회기시에는 업무보고 및 시정질문 등을 통해 집행부 사업에 대해 감시 및 견제하고 있다.
 
또한 비회기 시에는 집행부에서 현재 시행하는 사업에 대하여 담당자 및 해당 부서장을 수시로 면담요청을 함으로써 관련 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의원 각자 또는 의원 간 서로 토론을 통해 법적으로나 절차상 하자는 없는지, 사업이 효율적으로 진행되는지 여부를 판단하기도 한다.

이광복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이 ‘현장 소통을 통해 해답을 찾는다’는 산업건설위원회 의원들 개인 개인의 넘쳐나는 의욕과 열정을 소개하면서 “이런 훌륭한 의원들과 함께 의정생활을 하는 것 자체가 너무 큰 행복”이라고 밝히며 환하게 웃음 짓고 있다. /에이티엔뉴스=정완영 기자

◆ 현재 산건위가 보는 대전시 최대 현안 및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인구가 150만이 되는 대도시이니만큼 여러 가지 해결 과제가 많다. 특히 최대 현안은 기업의 ‘탈(脫)대전’방지와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안정적인 건설을 꼽을 수가 있다.
 
지방도시가 겪는 문제가 지방기업의 수도권 이전이라고 생각하는데 지방에서 건실하게 성장해 온 중견기업이 수도권으로 이전하는 경우 지역 일자리 및 인구 등도 함께 유출돼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최근 인접한 세종시에서 공격적인 기업유치를 실시해 관내 중견기업 사수에 어려움이 많은 만큼 산건위에서는 집행부와 함께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또한 대전도시철도 2호선 역시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됨에 따라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고, 건설방식 또한 트램으로 결정됨에 따라 앞으로는 흔들림 없이 진행되는 게 중요하다. 트램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도시재생과 연계해 원도심 활성화를 꾀하고 대중교통체계를 전면적으로 혁신함으로써 대전을 골고루 발전시킬 수 있는 도시발전 수단이 되어야 한다.

이광복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과 상임위 소속 의원들이 ‘현장 소통을 통해 해답을 찾는다’는 산업건설위원회의 기치를 들고 산업현장 곳곳을 찾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꼼꼼히 현장을 살펴보고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현장 관계자, 권중순 의원, 이광복 위원장, 윤용대 의원, 오광영 의원, 우승호 의원, 김찬술 부위원장.(사진제공=대전시의회)

◆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의 향후 의정활동 계획이 있다면
 
- 1년동안 펼쳐온 의정활동과 특별히 달라지는 점은 없고 지금껏 해왔던 대로 오직 대전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곧 시작할 제244회 임시회에서 다뤄지는 조례안 등에 대한 철저한 검토 및 심사를 통해 제244회 임시회에서는 의원발의 조례 2건, 시장발의 조례 3건, 동의안 3건, 의견청취 1건을 철저하게 심사하겠다.
 
대표적으로 오광영 의원이 발의한 ‘대전광역시 컨택센터 육성 및 유치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경제, 김찬술 의원이 발의한 ‘대전광역시 자전거이용 활성화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교통, ‘대전광역시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은 도시기반시설 및 계획 구역관련 조례로 이번 244회 임시회에서 다루어지는 조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산건위 위원 6명은 산건위 소관 사업이 시민들의 일자리, 대전의 교통, 주택, 건설 등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닿는 체감형 사업이 대부분이라는 것을 자각해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이광복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사진 왼쪽)이 아시아뉴스통신 선치영 총괄국장에게 제8대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의 1년동안 이룬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에이티엔뉴스=정완영 기자

◆ 마지막으로 대전시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대전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가운데,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시민의 눈높이에서 집행부와의 협조 및 견제를 통해 확실한 대안을 가지고 더 나은 대전을 만들어가는데 노력하고 소통의 의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앞으로도 대전시의회 발전을 위한 질타와 충고는 겸허히 경청하겠으니 시민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대담 선치영 총괄국장
정리 정완영 부국장

저작권자 © 에이티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