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조정회의가 관건…대전시, 파업 대비 수송대책 마련

10일 대전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파업을 가결하고 오는 17일 파업을 예고했다./에이티엔뉴스=정완영 기자

대전 시내버스노조가 오는 17일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시내버스노조는 10일 파업 찬반투표 결과 94%가량이 찬성해 파업이 가결됐다.
 
앞으로 두 차례 예정된 조정 회의가 최종 결렬되면 오는 17일 첫차부터 운행하지 않는다.
 
시내버스 노사는 2020년 1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협상을 해 왔지만, 월 근로일수 보장 등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임금 7.67% 인상과 월 근로일수 24일 보장을 요구했으나, 사용자 측은 임금 2% 인상과 근로일수 23일 보장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대전시는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전세버스와 관용 버스 등으로 운행하고, 도시철도 운행 횟수를 늘리는 등 비상 수송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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