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등록치매환자 1088명, 1억4000만원 지원

치매 조기검진과 치료 약제비 홍보부스./에이티엔뉴스 DB

예산군이 충남도내 최초로 치매치료관리비를 전 군민에게 확대 지원하고 있다.

군은 지난 1월부터 군수공약 사항으로 치매치료관리비를 건강보험료나 연령기준에 제한을 두지 않아, 이는 타 시.군에서 60세 이상 건강보험료 120% 이하인 국가지원 대상 치매환자에게만 지원하고 있는 것과 대조를 이룬다.

지원범위는 치매치료관리비 중 본인부담금인 치매 처방료와 약제비 등 당일 진료비로 월 3만원 정도다.

군 치매안심센터는 지난달 기준 2087명의 치매환자를 등록관리 중이며, 이 중 52%인 1088명에 대해 1억4000만원과 국가지원에서 제외됐던 187명에게는 순 군비 1600만원을 치매치료관리비를 지원했다.

수혜를 받고 있는 한 치매환자는 “우리 같은 노인들에게는 2∼3만원도 큰 부담인데 군에서 약값을 주니 돈 걱정 않고 치매 약을 먹을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약값 지원은 물론 조호물품제공, 인지재활교실운영, 치매가족자조모임 등을 강화해 치매관리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확대에 따라 노인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지역기관 300곳에 안내판을 비치하고, 치매조기검진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누수 없는 치매환자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에이티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