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 전경./에이티엔뉴스 DB


7일과 8일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해양안전사고가 잇따라 1명이 숨지고, 4명이 구조됐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7일 오전 10시 22분쯤 태안군 근흥면 화창여 인근 해상에서 추진기 고장으로 표류중인 고무보트에서 A씨(32) 등 낚시객 2명을 해경이 구조하고 조난당한 고무보트를 어은돌항으로 예인 조치됐다.
 
이어 오후 1시 52분쯤 태안군 고남면 바람아래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B씨(42,여)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을 관광객이 발견, 구조했다.
 
구조된 B씨는 수영 중 오른쪽에 착용한 오리발이 벗겨져 익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후 2시 18분쯤 태안군 정족도 인근 해상에서 스크루에 부유물이 감겨 표류중인 고무보트에서 낚시객 C씨(48)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8일 오전 7시 3분쯤 태안군 원북면 학암포항 인근 해상에서 관광객 D씨(44)가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태안해경 구조대가 발견, 인양했다.
 
경찰 조사결과 D씨는 7일 저녁 12시 40분쯤 일행 1명과 함께 학암포 방파제 위에 텐트를 치고 이튿날인 8일 오전 4시까지 함께 술을 마신 후 동료가 잠든 사이 방파제를 거닐다 실족 추락해 바다에 빠져 익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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