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초도물량 24t 부산항 켄테이너에 선적

자료사진. (사진제공=서산시청)

충남 서산시는 지역에서 생산된 양파 1800t(6억 3000만원 상당)이 4일부터 7월 말까지 대만 등 동남아로 수출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수출물량은 농업법인인 ㈜AAC와 ㈜서산아그로이 100여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됐으며 우선 4일 24t이 부산항을 통해 대만으로 첫 수출됐다.

나머지 물량(776t)은 7월 말까지 매일 24t씩 수출될 예정이며, 추가로 1000여t의 양파를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지역으로 수출 계약을 목전에 두고 있다.

㈜AAC는 지난 2014년 양파 504t을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시장으로 수출한 경험이 있는 농산물 유통전문 업체인이다.

하지만 올해 4만 5000여㎡(15만평)의 계약재배 면적에서 3000t 상당의 물량을 수매했으나 전국적인 과잉생산이 소비부진으로 이어져 판매에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충남도와 서산시가 수출바이어 연결 및 수출물류비 지원 계획 등 적극적인 수출 활성화 시책 추진으로 이번 수출에 큰 효과를 발휘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수출은 국내수급 조절 등 시장가격 회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다”면서 “다른 품목에 대해서도 수출이 확대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마늘, 양파, 감자 등 최근의 소비부진 품목을 대상으로‘공직자 지역 농산물 더 팔아주기 운동 전개’, 대형 유통업체 납품, 대도시 판촉행사 개최 등 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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