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 창고서 사업장 폐기물 놓고 수년 동안 불법행위
사업장폐기물 적재 및 선별 등 불법행위 의혹 수두룩....
경찰 수사 나서야

충남 서천군 생활쓰레기 위탁사업자 B 업체의 부인이고 동종 C 업체의 대표자로 있는 A 씨의 농업용 창고에 각종 폐기물들 쌓여있다./출처= 뉴스스토리

충남 서천군 생활쓰레기 위탁업체가 수년 동안 사업장폐기물 불법행위를 일삼아 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관계당국의 철저한 수사가 요구된다.

 

25일 주민들에 따르면 해당 업체가 가족명의의 농업용 창고를 만들어 놓고 수년 동안 사업장폐기물 불법행위가 있었음에도 관리·감독해야 할 지자체는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특히, 이 같은 과정에서 지역에 사업장폐기물 사업과 관련 각종 불법행위 의혹까지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제보된 영상 등의 경우 지난 2016년부터 기록되어 있었던 것으로 서천군 마서면 옥북리 소재 한 농업용 창고에서 사업장폐기물들이 쌓여있고 지역 내 생활쓰레기 위탁업체 차량 등이 출입하면서 폐기물들을 분리, 선별하는 등의 장면이 포착됐다.

  

해당 농업용 창고는 생활쓰레기 위탁업체 대표자의 부인이며 동종 업종의 대표자이기도 한 A 모씨로 돼 있다.

  

A 모 씨는 지난 3월 ‘이해충돌’ 발언으로 도마위에 올랐던 서천군의회 D 모 군의원의 동생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의 경우에도 지역 내 생활쓰레기 위탁업체인 B 업체 차량 등이 각종 폐기물 분류작업이 한창이었다.

 

 충남 서천군 생활쓰레기 위탁사업을 맞은 B 업체 차량에서 한 근로자가 폐기물 하차작업을 하고 있다./출처= 뉴스스토리 

여기에 최근 서천읍성 정비사업과 관련 사업장폐기물 수주를 받은 B 업체가 정비사업 구역 폐기물 역시 농업용 창고로 옮겨 선별작업을 해왔다는 것.

  

이밖에 A씨가 대표자로 있는 C 업체가 B 업체의 폐기물사업과 유착관계에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24일 현장을 찾아 불법행위 여부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B 업체에서 불법행위 관련 대부분 인정하고 있다”면서 “관련 법규 등에 따라 과태료 및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준비 중이다”f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농지법 위반 및 서천읍성 관련된 사항 등은 관련 주무 부서에서 진위여부와 함께 법적 진행이 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에이티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