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백신 없고 치사율 100%... 방역 비상

황선봉 예산군수가 오가면 원평리 양돈농가를 방문해 ASF 유입차단 방역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에이티엔뉴스 DB

황선봉 군수는 20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차단을 위해 양돈농가를 방문해 방역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ASF는 야생멧돼지를 통한 직접 전파뿐만 아니라 오염된 잔반을 통해 간접 전파되는 질병으로 현재 예방백신이 없고 치사율이 100%인 만큼 질병발생 시 양돈산업 기반자체를 붕괴시킬 정도로 매우 치명적인 전염성 질병이다.

6월 현재 중국.몽골.베트남 등 인접국에서 총 2963건이 발생됐고 특히 5월 30일 북한 우시군 양돈농장에서 ASF 발생 후 범정부적으로 북한 국경접경지역 14개 시.군을 특별방역관리지역으로 선정, 사육농가 전 두수 검사 등 국내유입 방지를 위해 심각단계에 준한 방역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

이에 군은 관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소독약품 4톤을 긴급 공급하고 외국인근로자 고용 양돈농가와 잔반 급여농가 등 31개 양돈농가를 ASF방역 취약농가로 선정하고, 방역 전담관제 지정운영과 잔반 사료전환 등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황 군수는 관내 양돈농가를 방문해 ASF 차단을 위한 농장 중심의 방역활동을 당부하고 그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가능한 모든 부문에서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군은 앞으로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멧돼지 기피제 1톤을 공급하고 멧돼지 차단용 울타리와 포획틀 설치 지원, 일일예찰 활동 지속 운영 등 ASF 유입차단에 총력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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