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김돈곤 청양군수가 초헌을 구기수 청양군의장은 아헌, 김봉락 정산농협조합장 종헌으로 대풍과 주민안녕을 비는 기원제가 대평리 풍년정 사직제단에서 진행됐다./에이티엔뉴스=조문현 기자

 

청양군 목면주민들의 풍년기원제가 39년째 이어지면서 농촌지역 공동체문화의 현대적 의미를 일깨우고 있다. 

14일 목면 풍년기원제보존위원회(위원장 이정상)는 대평리 풍년정 사직제단에서 김돈곤 청양군수와 구기수 군의회 의장,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풍과 주민안녕을 비는 기원제를 모셨다.

기원제는 조상들의 전통을 이어받아 매년 모내기가 끝나는 6월 중순 토지신과 오곡신께 정성껏 제례를 올리고 있다.

이정상 위원장은 “최근 기상이변과 농산물 가격 폭락으로 농업여건이 어렵지만 농자천하지대본의 질서는 변할 수 없는 것”이라면서 “자식 기르듯 농작물을 대하는 우리들의 마음을 사직지신께서 살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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