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과 돌하르방으로 두 도시 간 우호와 화합 형상화 해

지난10일 금산읍사무소에서 서귀포시 동흥동 주민자치위원회와 금산읍 주민자치위원회가 인삼과 돌하르방 조형물을 설치한 후 기념촬영 모습.(사진제공=금산군청)

충남 금산군은 지난 10일 금산읍 주민자치위원회와 서귀포시 동홍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자매결연 12주년을 맞아 금산읍 광장에 각 지역의 상징성을 담은 조형물을 세웠다고 밝혔다.

제막식에는 서귀포시 동홍동 오창섭 동장, 강경진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 관계자 7명과 문정우 금산군수, 김종학 의장, 박영하 금산읍장, 한정만 주민자치위원장, 역대 금산읍 주민자치위원장들이 참석했다.

하트 구조물 아래에 인삼과 돌하르방 캐릭터가 손을 맞잡아 두 도시 간 우호와 화합을 형상화한 것으로 금산읍 박효진 주무관이 직접 디자인했으며, 이 조형물은 오는 9월 서귀포시 동홍동 행정복지센터에도 똑같이 세워질 예정이다.

밤에는 하트 라인에 조명이 들어와 어두울 때도 이 조형물을 볼 수 있으며, 금산읍사무소를 방문하는 내방객들에게 볼거리는 및 포토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막식에서 문정우 금산군수는 “이 조형물은 금산읍과 동홍동이 깊은 신뢰와 우애를 다져온 12년 교류의 상징”이라면서 “앞으로도 두 지역의 공동발전을 도모하고 내실 있는 관계로 이어지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오창섭 서귀포시 동홍동장은  “제주도는 여러 도시들과 자매결연을 한 곳이 많지만 금산읍처럼 정기적으로 오가며 상호 신뢰를 쌓는 곳은 없다”면서 “지역 간 상생발전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금산읍과 동홍동은 지역 농산물 교류를 시작으로 2007년 8월 23일 자매결연을 맺은 후 축제, 문화행사, 특산물 상호판매 등 문화·예술, 경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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