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30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79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2019년 국가안전대진단 추진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2019년 국가안전대진단은 지난 2월 18일부터 4월 19일까지 61일간 실시됐고 모든 대상시설을 합동 점검하고 점검결과 공개, 점검실명제 등을 확대해 점검의 실효성을 높였다.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의 점검과정을 보면 사회기반시설, 국민생활 밀접시설 등 16만 1588개소를 민간 전문가, 관계 기관이 합동 점검을 했고, 안전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합동점검과 기관별 현장 확인점검을 강화했으며 주요시설을 대상으로 한 전문장비 활용도 확대했다.

이러한 점검결과에 의하면 현장시정은 9218개소, 행정처분은 2263개소이며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은 15319개소,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시설은 190개소로 나타났다.

이번 종합결과로 시 단위에서는 서울특별시, 도 단위에서는 전라북도가 최우수 지자체로 평가를 받았고 그 밖에 우수 지자체는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 경기도, 충청북도, 전라남도 등 6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행안부는 처음 도입된 자율 안전점검, 결과 게시 실천운동 등을 적극 전개해 국민들의 안전의식을 개선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 발전방향으로 안전정보를 한 곳에 모아 공개하는 ‘국가안전정보 통합공개시스템’을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구축해 국민들에게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올해의 성과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전문가 의견수렴 및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2020년 국가안전대진단 준비를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