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일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위원장이 23일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회의실에서 5월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전시정 1년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에이티엔뉴스=선치영 기자

육동일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위원장이 23일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회의실에서 5월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전시정 1년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육 위원장은 이날 “허태정 대전시장의 리더십이 미흡하다”며 “현 시정을 종합해보면 책임 전가, 갈등 조장, 행정력 낭비 등의 문제가 있어 대전시민들은 불안해하고 시정을 불신하게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지난 4월 리얼미터 결과, 허 시장의 지지도는 전국 17개 광역지방단체 가운데 최하위권인 16위를 기록했다”며 “수치스러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고 힐난했다.
 
더불어 “지난 1년 동안 성공적인 정책을 찾아볼 수가 없다. 월평공원 등 민간공원 특례사업도 안일하고 무능하게 대처하고 있다”며 “아마추어라고 할 수도 없는 평가 자체가 어려운 시정”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1년도 모자라 3년씩 ‘대전방문의 해’라고 선포해놓고 왜 대전을 와야 하는지 등의 내용이 전혀 없다”며 “과연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모든 게 의문 덩어리”라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전은 여전히 도시정체성 정립이 안 돼 있다. 미래 먹거리와 일거리 계획 또한 안 돼 있으며, 쇠퇴는 지속되고 있다”며 “시민들이 대전을 떠나도 그에 합당한 전략과 정책은 여전히 부재중”이라고 말했다.
 
육동일 위원장은 “산성동 축구장 인조잔디 건설 과정상의 특혜시비,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의 시티즌 선수선발 개입 의혹, 박범계 국회의원의 비리 의혹 등이 잇따라 터졌다”며 “모든 일에 견제와 균형이 무너지면 그런 부패와 비리, 폭력, 범법이 난무할 수밖에 없다”고 현 실정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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