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공주시의회 이창선 부의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박석순 의원 자신사퇴를 요구하고 있다./에이티엔뉴스=조문현 기자

공주시의회 부의장이 22일 박석순 공주시의원에 대해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이 부의장은 이날 오전 공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박 의원은 공직선거법위반으로 항소심에서 기각되면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아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했기 때문에 사퇴를 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본인이 혐의를 인정했고 법원에서도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했는데도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박의원은 21일 대법원에 상고를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주장했다.

또 "대법원에 상고하는 방식으로 의원직 연장을 꾀하는 행위를 중단해 줄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 부의장은  "민주당의원들이 친소관계를 떠나 시민을 위해 자체적으로 윤리위원회 등을 열고 자진사퇴하도록 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한편 박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 지난 16일 대전고법의 벌금 200만 원의 선고에 불복해 21일 대법원에 상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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