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정체성 확립 '여민락 교향시' 창작음악회에 활용

오영철 일미농수산 회장(오른쪽)이 이춘희 세종시장에게 문화예술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세종시)

세종시는 21일 (주)일미농수산이 문화예술 후원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춘희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세종시의 대표기업인 일미농수산이 세종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문화메세나 활동에 3년 연속 참여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영철 일미농수산 회장은 "직원들의 일터를 책임지는 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데는 함께 한 지역사회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솔선해서 세종시 문화예술분야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이번 일미농수산 후원금은 세종시문화재단이 세종시 문화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여민락교향시' 창작음악회를 개최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여민락교향시는 현재 이신우 서울대 교수가 약 15분 분량으로 작곡 중에 있으며 오는 8월 말 작품이 완성되면 세종솔로이스츠가 오는 10월 4일 세종축제 전야제와 5일 개막식에서 연주할 예정이다.

또 세종솔로이스츠는 여민락교향시를 오는 11월 말에서 12월 사이에 뉴욕 카네기홀에서 갈라공연 형식으로 연주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오는 10월 29일에는 '세종대왕과 음악 국제전시회' 폐막공연으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이 곡을 연주할 예정으로 돼있다. 

세종시문화재단은 향후 이 곡을 세종대왕의 이름과 정신을 계승한 곡이라는 점을 명시해 활용하고 2~3년간 추가 작곡과 개작을 통해 '여민락교향곡'으로 발전시켜 오는 2021년 세종아트센터 개관 기념 공연으로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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