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거율 2%대에 그쳐…공동집하장 관리 문제점 지적

이윤희 세종시의원이 제5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세종시의회)

세종시의회 이윤희 세종시의원이 20일 제5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내 영농폐기물 수거와 공동집하장 관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먼저 도심에 비해 소외되고 있는 농촌 지역의 열악한 보건 환경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영농폐기물 발생원이 넓게 산재돼 있어 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현재 총 30곳의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현장에 가보니 관리상의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영농폐기물이 제때 수거되지 않아 농촌 환경을 크게 저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올해 영농폐기물 수거율은 2.7%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대부분의 공동집하장이 소하천과 연결된 부분이 많아 살충제나 농약봉지의 잔여물이 땅으로 스며들기 때문에 안전한 먹거리의 위협 요소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수거집중기간에 인력을 투입해 수거업체에 바로 인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와 공동집하장을 관리하는 이장과 소유주를 대상으로 배출 요령 교육 및 매뉴얼 제공, 배출요령 게시판 부착 등을 요청했다.

또 이 의원은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 담당자를 지정해 분리 배출 지속 모니터링과 폐기물 방치 방지책 마련 등을 제안했다. 

덧붙여"타 지자체는 자연분해 필름 등 친환경 영농자재 보급 확대와 수거경진대회 등 캠페인 및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오고 있다"며 "관계 공무원과 시민 모두가 함께 노력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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